2019 시장전망-켈빈 블랙록 이스트스프링 인베스트먼트 글로벌자산배분 C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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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트스프링 인베스트먼트(Eastspring Investments)의 글로벌 자산배분 최고투자책임자(CIO) 켈빈 블랙록(Kelvin Blacklock)은 고객의 장기 자산부채종합관리(ALM) 를 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켈빈은 미국 주식과 하이일드 채권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밝히고 있으며, 이머징 마켓도 매력이 있지만 매수에 나서기에는 너무 이른 시점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켈빈 블랙록(Kelvin Blacklock)
글로벌 자산배분 최고투자책임자(CIO),Eastspring Investments

2019/01


1.2018년의 운용 전략은 주로 어떻게 전개되었나요?


포트폴리오 대부분에 대해 최대한 위험선호 포지션을 취하며 2018년을 출발했습니다.
경제 펀더멘털이 다소 악화됨에 따라 연초에 비중 확대한 포지션을 소폭 줄였는데, 이러한 상황에서는 일반적으로 미미한 변화 속에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2019년은 위험자산에 대해 중립적인 배분전략이 예상됩니다.

2.미국 경제가 장기회복 사이클의 후반 단계에 진입하고 있지만 미국 자산에 대한 비중이 여전히 높은 편인데, 미국 시장의 매력이 무엇인가요?


미국 경제는 양호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으며, 경기 둔화를 시사하는 ‘전형적인’ 지표들의 모습은 아직까지 눈에 띄지 않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신중하고 투명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미국 경제는 전반적으로 큰 어려움 없이 그 영향을 흡수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러한 양상은 2019년 이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기업들 또한 양호한 이익 성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노동시장 여건이 빠듯해지고 임금 비용이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성장을 지속할 가능성이 다소 낮아질 수 있겠지만, 더 많은 자본지출과 자동화로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것을 고려할 때, 미국 기업의 이익 사이클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른 시점으로 보입니다.

그림 1 : 양호한 이익 전망에 힘입은 미국 주식시장의 상승 (다른 시장은 이익 하향 조정 압박을 받고 있음)

그림 1 : 양호한 이익 전망에 힘입은 미국 주식시장의 상승


3.통화 강세와 금리 상승을 동반한 양호한 미국 경제 상황이 반드시 모두에게 좋은 소식은 아닙니다.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투자 기조에 반영하나요?


양호한 미국 경제, 달러화 강세, 금리 상승은 미국이 주도하는 ‘무역전쟁’과 더불어 다른 지역에서 문제가 될 수 있고 앞으로도 그 영향이 이어질 것입니다. 특히 무역을 핵심적인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고 지난 5년 동안 미 달러화 부채에 의존해 성장을 이룬 경제가 영향권에 있습니다.

이미 성장과 이익이 눈에 띄게 약화되고 있는 경제가 많은데, 그 중에서도 이머징마켓이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2019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국을 그 대상으로 꼽을 수 있으나, 주로 위안화로 자금을 조달 하고 무역이 성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과거보다 낮아진 상황이기 때문에 미국의 금리 상승과 무역 전쟁으로 인한 영향이 크지는 않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비중축소 포지션을 유지할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투자에 대한 지표 균형 접근법에 대입하면 미국 자산에 대한 강한 선호라는 결과가 산출됩니다.

4. 이 모든 변수를 종합할 때, 포트폴리오 구축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나요?


경제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미국을 제외하고 다른 지역의 펀더멘털은 상당히 약해졌고 긴장감과 변동성이 높아졌습니다. 기본적으로 미국이 올해도 양호한 양상을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미국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게 되면서 전세계 많은 지역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선진국과 이머징마켓 주식에 비해 미국 주식을 상당히 선호하고, 채권 부문에서는 미국 하이일드 채권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포트폴리오는 전체적으로 위험 중립 포지션을 취하고 있습니다.

5. 2018년에 크게 하락한 이머징 마켓이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수준에 근접했나요?


2018년에 급락을 이끌었던 많은 요인들(미국 금리 상승 등)이 아직까지 완전히 힘을 발휘하지 않았지만, 단시일 내에 이러한 변화가 일어날 것 이라고는 보이지 않습니다. 이머징 마켓의 밸류에이션은 저렴한 편이지만 투자비중 확대를 고려하려면 훨씬 더 낮아져야 합니다. 또한 구매 관리자지수 등과 같은 펀더멘털 지표가 안정되어야 합니다.

6. 하지만 중국에는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고 하셨는데요, 밸류에이션이 유일한 제약 요인인가요?


이머징마켓 투자대상 중에서 중국의 전체 밸류에이션이 확실히 저렴하다고 할 수 없지만, 밸류에이션 수준만 우려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소비자 신뢰도가 이익 성장 전망과 마찬가지로 낮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어느 정도까지 더 약화될지 분명하지 않습니다.
특히 전례 없는 무역 전쟁의 잠재적인 영향으로 인해 정책 딜레마에 빠져있기 때문입니다. 이스트스프링 인베스트먼트 운용팀은 정책 당국이 중기적인 부채감축 계획과 단기적인 재정 안정 사이에 올바른 ‘균형’을 잡았다고 확신할 수 없습니다. 중국의 장기적인 잠재력은 무시할 수 없으나,매수에 나서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7. 경기사이클이 후반에 접어들었고 유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점을 고려할 때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예상을 웃도는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요?


인플레이션이 너무 오랫동안 낮은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에 다시 상승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그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긴 하지만, 예측이 빗나갔을 때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상당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상관관계가 없는 위험 요소에 대한 비중을 늘림으로써 포트폴리오에 ‘보험’을 추가하는 것이 신중한 전략이라고 판단됩니다. 구체적으로 미국 유틸리티와 필수소비재 업종에 대한 비중을 최근 늘렸습니다.
유럽 채권(미약한 경제 펀더멘털로 인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낮음)에 대해서는 역사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비중확대 포지션을 취하고 있습니다.

8. 유럽 지역에 대해 비중축소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데, ‘브렉시트’ 영향을 고려하신 건가요?


미약한 펀더멘털을 포함한 여러 요인 때문에 유럽 지역 주식에 대해 비중축소 포지션을 취했지만, 브렉시트 영향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꼬리위험 그 자체를 예상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또한 금융위기 이후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이익 증가세를 월등히 압도했습니다. 회복이 이루어진다면 이러한 우려 요인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유로존에 대해 갖고 있는 우려는 현재 볼 수 있는 미약한 펀더멘털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유럽의 많은 은행들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은행들이 취했던 자산부채에 대한 구조조정을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복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9. 선진국 중에서는 일본의 주식시장이 가장 매력적으로 보이지만 비중축소 포지션을 취하고 있습니다. 어떤 변화가 있어야 관심을 보이실 건가요?


질문에 대한 짧고 간단한 답은 ‘수입비용 증가에서 비롯되지 않는 2% 인플레이션’입니다. 일본 경제는 ‘아베노믹스’를 통해 최선을 다했지만 근원인플레이션이 여전히 1%를 겨우 웃돌고 있기 때문에 고령화에 따른 디플레이션 압력을 떨쳐버리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한 결과, 미국에 대해 비중확대 포지션을 선호합니다. 지속적인 이익 증가세와 경제 호황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Kelvin Blacklock 
            켈빈 블랙록
            (Kelvin Blacklock)

               
글로벌 자산배분 최고투자책임자
             이스트스프링 인베스트먼트
             (Eastspring Invest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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